정보와소식

[성명] 국회는 대학 강사제도 개선 합의안을 연내 입법화하라!

[성 명]

국회는 대학 강사제도 개선 합의안을 연내 입법화하라!

열악한 처우에 내몰린 대학 시간강사들의 죽음이 잇따르자 이들의 처우와 고용불안 등을 해소하고 대학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2011년 고등교육법 일부개정법률안(소위 강사법)이 국회를 통과하였다. 그러나 강사법은 약 7년 동안 대학과 강사측의 첨예한 이해대립으로 시행조차 되지 못한 채 4차례에 걸쳐 유예되는 극히 이례적인 상황에 직면했다. 현재 강사법은 올 연말까지 다시 시행이 유예된 상태이고 연내에 새로운 개정안을 마련해야 할 상황이다.

이런 상황에서 국회와 정부는 대학과 강사 대표, 국회 추천 전문가 위원들이 모여 현실적으로 수용 가능한 개정안 등을 마련할 것을 주문하였고, 이에 올 초 대학 강사제도 개선 협의회(이하 ‘협의회’)가 구성되었다. 협의회는 2018. 3.부터 약 6개월 동안의 치열한 논의과정을 거친 끝에 대학 강사제도 개선 합의안을 마련하였고 최근 이를 발표하였다. 합의안의 주요 내용은 시간강사에 대한 고등교육법상 교원 지위 부여, 신분보장과 소청심사 청구권 보장, 공개임용과 임용심사절차 도입, 임용기간 1년 이상 원칙과 3년까지 재임용 절차 보장, 교수시간 주 6시간 이하로 제한, 방학기간 중 임금 지급 등이다.

이번 협의회의 합의안은 강사에 대한 완전한 교원 지위 부여가 아니라는 점에서 부족한 면이 있지만 강사들에 대한 법적 신분보장, 고용안정, 처우개선에 있어 현실적인 내용을 포함하였고, 이를 통해 양질의 고등교육을 제공할 수 있는 계기점을 마련하였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또한 이번 합의안은 교육 분야 난제 중 하나이자 사회적 갈등 사안에 대하여 대학과 강사측이 공론화 과정을 거쳐 처음으로 합의점을 찾았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

이제 공은 국회와 정부로 넘어왔다. 국회는 연내에 고등교육법 개정안을 신속하게 통과시켜 2019년 1월 1일 법 시행에 차질이 없도록 해야 하고, 정부 또한 이에 맞춰 후속 시행령 마련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 이미 협의회는 관련 법령안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합의안을 마련하여 국회와 정부에 건의한 상태이다. 따라서 이와 같은 내용을 충실히 반영한 연내 입법은 충분히 가능하다.

국회의 요구에 따라 구성된 협의회가 어렵게 마련한 이번 합의안이 또 다시 무용지물이 된다면 대학 시간강사 문제를 둘러싼 사회적 갈등은 재현될 것이고 그 책임은 전적으로 국회에 있다. 강사제도 개선안 및 법령안에 대하여 대학과 강사측이 합의한 만큼 이제 국회가 책임지고 조속한 법 개정을 통해 대학 시간강사 문제를 매듭지어야 한다.

 

2018. 9. 10.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모임

회장   김 호 철

http://minbyun.or.kr/?p=40457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589 대학 강사도 교원...'시간강사 처우개선법' 입법절차 본격 돌입 대구대분회 2018.10.11 18
588 강사법 합의안 국회 발의... 연내 통과 가시권 대구대분회 2018.10.11 13
587 온 대학 상놈 되기 대구대분회 2018.10.05 16
» [성명] 국회는 대학 강사제도 개선 합의안을 연내 입법화하라! 대구대분회 2018.09.13 25
585 [논평] 정책위원회, ‘대학 강사제도 개선안’ 발표를 환영한다 대구대분회 2018.09.13 19
584 [성명]국회는 강사개정안을 조속히 처리하라! 정부는 강사법 시행에 대한 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라! file 대구대분회 2018.09.13 16
583 [성명서] 촛불정부의 의무이다 강사법 개정하고 대학을 개혁하라 file 대구대분회 2018.09.13 17
582 재정지원 없는 ‘강사법’은 속 빈 강정 대구대분회 2018.09.12 19
581 [시론] 시간강사 ‘교원’ 인정과 현실적 과제 대구대분회 2018.09.12 17
580 강사법 문제 뇌관된 예산 배정⋯ 일부 대학은 강사 '제로' 고민하기도 대구대분회 2018.09.12 15
579 [기자수첩] 강사법 시행, 정부가 지키려는 가치는 대구대분회 2018.09.10 16
578 '개선안' 나왔지만‥시간강사들 여전히 '농성 중' 대구대분회 2018.09.07 25
577 비정규직 교수·대학원생들 “강사법 개선안 즉각 입법하라” 대구대분회 2018.09.07 20
576 강사협의체 “강사법 개선안 입법을 촉구한다” 대구대분회 2018.09.07 17
575 국회 앞 농성 왜? "기재부의 강사법 관련 예산 삭감은 오판" 대구대분회 2018.09.07 16
574 "강사제도 개선안 시행 위해 정부, 대학 재정부담 나눠야" 대구대분회 2018.09.03 23
573 시간강사 '교원' 자격 부여.. 방학때도 월급 준다 대구대분회 2018.09.03 23
572 "대학 시간강사, 1년 이상 임용 하되 재임용심사 3년 보장" 대구대분회 2018.09.03 21
571 '강사법' 발의 7년... '보따리장수' 신세 그대로 대구대분회 2018.08.31 70
570 대학 시간강사 수 3만 6000여명 감소.. 대량해고 우려 현실로 대구대분회 2018.08.01 9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