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회원 사업장 탐방] 민주주의의 터를 만들어가는 '마을과공동체' 협동조합의 권정택 이사장을 만나다.

▲ (왼쪽부터) 정숭원, 권정택 회원

인터뷰 정리 : 이샛별 _ 우리복지시민연합 활동가

우리복지시민연합 운영위원인 권정택 회원과 정승원 회원이 지난 12월, ‘마을과공동체’ 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함께하는 세상>은 ‘마을과공동체’ 협동조합의 권정택 이사장를 만나는 자리에 정승원 이사도 나와 함께 인터뷰하게 되었다. 권정택 회원은 오랫동안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활동을 통해 노동조합과 교육운동을 했으며, 정승원 회원은 마을 공동체 운동에 많은 관심을 갖고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다.

▶ ‘마을과공동체’ 협동조합을 만들게 된 계기는?

· 권정택(이하 권) : 작년 말, 주변 지인들이 협동조합 설립을 제안했다. 마침 비정규교수노조 대구대분회장을 마무리하던 시기였고 이후 활동을 고민하던 차에 뜻이 있는 몇몇 분들과 협동조합을 만들게 되었다.

▶협동조합의 주된 사업은?

· 권 : 내가 여행을 좋아하다 보니 여행과 관련한 협동조합이라 생각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국내 및 해외 견학과 연수도 주요 프로그램으로 여행과 긴밀하게 연결된다. ‘마을과공동체’는 마을과 공동체 관련 교육 및 컨설팅, 컨텐츠 개발 및 보급, 국내 및 해외 견학과 연수, 연구· 출판이 주목적이다. 주민교육, 주민역량 강화 등 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과 컨설팅을 하고 주민과 공공기관을 연결하는 중간지원조직으로 할 수 있는 일이 많을 것이다.

▶협동조합 구성원이 다양하다.

· 정승원(이하 정) : 마을공동체, 지방자치, 도시재생, 청소년 교육, 사회지리 등 관련분야에서 활동하는 분들이 모여 협동조합을 만들었다. 다들 관심분야가 다양해 업체를 하나 만들어서 콘텐츠 개발을 하고 관련 교육, 컨설팅을 하며 전문가 프로그램을 만들려고 한다.

▶평소에 마을 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나?

· 권 : 90년대 초에 일본에서 공부를 할 때, 지도교수가 한국에서 적용하고 싶다면 지방자치 이후를 생각해보라고 했다. 지도교수는 지방자치 이후의 한국에서는 공장산업보다는 지역특색을 살리는 사업이 주를 이룰 것이라 이야기했다. 일본은 마을 공동체가 잘 되어 있어 몇 군데를 선정해 조사를 했고 마을 공동체를 주제로 학위를 받았다.

▶관광학 전공의 권정택 이사장, 인문학 연구자 정승원 이사

· 권 : 학위논문은 <관광을 통한 마을 만들기>다. 마을에 있는 자원을 관광 상품으로 재생산하지 못한다면 완성된 마을 만들기가 아니라고 생각한다. 관광이 그 역할을 할 수 있다고 본다.

· 정 : 인문학을 연구하면서 칠곡에서 ‘우리마을학교’ 교사로 5년간 활동하다보니 마을교육, 마을공동체에 관심을 갖게 되었다.

▶특별히 남구 대명동으로 거점을 정한 이유는?

· 권 : 거주지는 다르더라도 거점은 있어야 한다. 동구는 동구대로, 북구는 북구대로 대구지역에 각자 뿌리를 내리고 열심히 하고 있다. 남구를 고민하던 중, 청소년 문화공간인 ‘빈둥빈둥’을 알게 되었다. ‘빈둥빈둥’이 대명동에서 활동을 해오고 있고 공간도 있으니 같이 사용하자는 제안을 수락하여 함께 하게 되었다.

· 정 : 중·남구는 마을 공동체가 공백인 상황이다. 중구는 상권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보니 거주 특성상 주민조직이 없고, 남구는 지역이 넓어서 인지 활동들이 미비하고 연계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남구에서 마을 공동체를 잘 연결하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