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영남대 민주총장선출에 대한 전국교수노조의 입장

2004.12.27 22:52

본조 선전국장 조회 수:2239 추천:103

교수노조 지지성명서

영남대 민주총장 선출은 대학민주화와 차별철폐의 출발이다!


1. 지난 12월 21일, 영남대에서는 정규직교수들의 단독적인 총장선거를 거부하며 학생ㆍ비정규직교수노조ㆍ비정규직직원ㆍ영남의료원노조를 중심으로 ‘민주총장선출공투위’를 구성하고 민주총장으로 윤병태 비정규직교수노조 사무처장을 선출했다. 우리 교수노조는 윤병태 민주총장 선출이 영남대 구성원의 자주적이고 자치적인 총장 선출을 향한 열망의 표현이며, 단순히 상징적인 의미만 갖는 것이 아니라, 아래로부터의 민주화 요구와 목소리를 담는 것이라 본다.


2. 그 동안 영남대 구성원들은 ‘민주적 총장선출’을 끊임없이 주장해 왔으며, 그것을 위해 많은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그러나 현실에서는 대학구성원의 요구가 관철되지 않고 배제되어 왔다. 대학구성원들은 지금까지의 소외를 넘어 총장선거권 확보투쟁의 일환으로 스스로 민주총장을 선출한 것이다.


3. 영남대 민주총장은 학내 구성원의 참여와 요구에 기반하지 않는 총장선출에 대한 근본적인 문제제기를 담고 있다. 총장선출과정에 학생, 직원, 교수, 비정규직 교수의 민주적 참여가 보장되지 않는다면, 그것은 민주적 선출과정을 거친 것이라고 볼 수 없으며, 그러한 비민주적인 선출과정은 구성원의 힘에 의해서 거부될 수밖에 없다. 영남대뿐만 아니라 모든 대학에서 학내구성원의 열망을 무시한 총장 선출은 대표성을 가질 수 없으며, 민주총장만이 대표성을 획득할 수 있다고 본다. 따라서 우리 교수노조는 영남대 구성원들이 모두 참여하는 민주주의에 기반한 총장만이 총장으로서 권한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하며, 이러한 총장선출에 대한 영남대 구성원의 투쟁에 강력한 지지를 표한다.


4. 이번 영남대 민주총장 선출은 일상의 상상력을 넘어서는 발상의 귀결이다. 참으로 멋진 일이다. 학내구성원이 민주적으로 참여하여 당당하게 자신들의 의지에 따라 새로운 총장을 선출했으니 말이다. 영남대 구성원들은 자신들의 자치 역량에 기반한 총장만을 총장으로 인정할 수 있다고 이제 말하고 있는 것이다. 우리 교수노조는 이들의 유쾌한 반란에 박수를 보낸다.


5. 이제 영남대는 제도적으로 총장선출에 있어 영남대 학생, 교수, 직원, 비정규직 교수, 비정규직 시설노동자 등 구성원의 민주적인 참여를 즉각 보장해야 할 것이다. 우리 교수노조는 영남대의 자치적이고 자주적인 민주총장 선출에 다시 한 번 뜨거운 연대를 표명하는 바이며, 나아가 모든 대학 내의 민주주의를 위한 열망과 운동에 대하여 지지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 영남대를 보라! 그러면 대학의 민주주의가 보인다.

2004년 12월 27일

전국교수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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