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

대안없는 해명

2017.02.16 17:22

권현주 조회 수:754

2월 13일 해명미팅에서 심사과정을 물었더니

1차, 2차가 동시에 되면서 2014년도, 2015년도 과제도 함께 심사가 되었다고 햐셨죠.

2015넌도 과제는 두껍게 묶여서 책상 위에 올려져있었다고 국장님께서 심사자중의 한 분에게 이 날  설명하시더군요.

이 모든 것을 하루에 동일한 심사자가 평가했다면 그런 설명은 불필요했겠죠.

제가 평가자료를 보자고 하니까 거부하셨죠.

 

또 참석한 선생님들중 제게

"제 이름을 빼면 되겠습니까?"

"다시 해도 이렇게 할 수밖에 없습니다. 과제 중심으로 뽑았기때문에 이름 바꾸는 것은 별문제 아닙니다"

"좋게 보면 다 좋고, 나쁘게 보면 다 나쁘다"

등등의 발언을 하셨습니다.

 

문제제기를 조합에 대한 공격으로 인식하면서

자기변명 논리로 일관한다는 의혹을 버릴 수가 없었습니다. 

 

2월 13일 해명미팅후 슬펐던 이유는 (분노가 아니라)

문제제기의 핵심을 파악하려는 노력을 기울이지 않았다는 점,

자기방어논리에 사로잡혀있다보니,

진실에 다가가려는 노력을 내팽겨쳤다는 점 때문이었습니다.

무엇이 문제의 핵심이며 문제가 있다면 어떻게 인정하고 바로잡을 것인지에 대해

근본적으로 고민했느냐 하는 것이죠. 1월 23일부터 시작된 문제제기였거든요.

 

관행이 있을 수 있습니다.

수용되는 부분이 있고 수용되어선 안되는 부분이 있는 것입니다.

이번 과정을 겪으면서 저도 발견한 것이 많습니다.

 

끝으로

"심사자가 당선자가 되고, 초기 대응이 늦었고, 막판에 이름 버꾸는 것 등에 문제가 있습니다. 그러나 이렇게까지 해야했습니까?

라는 이교수님의 발언이 그나마 반가웠고

의도치않게 구설수에 오르게 되어 참으로 죄송스럽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집행부에서 왜 굳이 이 분을 참석하게 했는지 배려가 모자란 건 아니었는지 라는 생각도 둘었습니다.

 

이교수님 외에

다시 해도 이렇게밖에 할 수 없다고 여기는 분들이  한결같이 지켜내고자 했던 가치가  무엇이었는지 궁금해지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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