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회활동

이사회에 보내는 편지

2005.08.03 12:04

권현주 조회 수:2568 추천:442

이사회에 드리는 글


하나의 조직이 구성원의 구조적인 희생위에 근거하고 있다면, 그 조직의 존재는 부도덕과 연관된다. 우리 대학뿐만 아니라 한국대학사회는 우리나라 역사에서 가장 오래된 비정규직이자 최악의 불평등구조를 강제해온 비정규교수의 존재에 대해 무관심해오고 있다. 절반의 강의를 담당하면서도 전체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을 정규직과 비교해본다면 그 실상을 간단하게 파악할 수 있을 것이다. 교육의 주체로 인정받지 못하면서도 강의의 절반을 감당하며 열악한 조건을 견뎌나가는 비정규교수들의 존재를 외면한다는 것은 정의와 도덕의 생산자이자 실천의 장인 대학사회에서 더 이상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수준은 아닐지라도, 최소한의 지위를 보장받으면서 학문을 계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은 학문의 계승 발전을 위해 필수적일 뿐 아니라 일상화된 구조적 모순을 청산해나가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한 점에서 이번 전반기 학내사태에서 발생했던 총장관련 사태는 우리대학이 극복해야할 많은 구조적 모순을 대변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총장은 대학구성원전체의 대표자이어야 한다. 그래서 대학의 구성주체인 정규직, 비정규직 교수, 직원, 학생모두가 대표자를 뽑는 선거에 직접 참여해야한다. 오히려 특정구성원들만 참여하여 대표자를 뽑는다는 것은 직접민주주의 정신의 위배이자 구성원들의 조직에 대한 책임의식의 결여로 나타난다. 대학의 구성 주체가 선거에 참여하는 방향으로 제도개혁이 이루어져야한다. 민주화를 위한 끊임없는 모색을 통하여 대학의 위상을 높여야 한다. 지역사회에서 새로운 대학개혁의 모델이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가 될 것이다.
이에 대구대학교 비정규직교수 노동조합에서는 이번 차기 총장선거에 직접 참여하고자 한다. 이 문제에 대한 이사회의 의견을 요구한다.


대구대학교 비정규교수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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