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회활동

우리 조합원중 한분이 현재의 파업에 대한 학생들의 계시판 문의에 대한 대응 논리를 잘 정리해 주셨기에 참고로 올려 놓습니다. 참고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더욱 열심히 투쟁햐여 좋은 결과 얻도록 더욱 노력하겠습니다.




현재 게시판에는 두 개의 큰 논리적 흐름이 존재하고 있는 듯 합니다.

첫째,,

근대 국가인 대한민국은 노동자들에게 노동조합을 만들 권리, 단체교섭을 요구할 권리,  
쟁의행위를 할 권리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특히 쟁의행위에는 여러 가지가 있는
데 그 중에 하나가 바로 '파업'입니다. 대한민국은 노동자에게 '의무를 중지하
거나 미루고 노동자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도록 헌법에서 보장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파업은 정당한 것이다’.  

둘째,,

그러나 한국 사회만이 가지는 고유한 특수성이 있습니다. 군사부일체(君師父一體, 임금과 스승 어버이 은혜는 다 같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국 사회의 고유한 전통들이 있습니다. 이러한 관계는 사제간에도 적용될 수 있을 듯 합니다. ‘학생들을 매개로 해서 파업을 한다’. 이것은 군사부일체의 전통에 어긋납니다. 정규직 교수님은 비정규직 교수님들의 스승인 경우가 많고,, 또한 정규직 비정규직 교수님의 제자들은 지금 학교에서 공부하고 하고 있는 학생들입니다. 군사부일체의 논리로 본다면, 당연히 파업은 잘 못된 것이고.. 아무리 어렵고 힘들더라도 파업만은 하지 말아야 합니다. 그것이 진정으로 학생들 즉 제자를 위하는 길이 되는 것입니다.

근데..학생들이 정규직 비정규직 교수들에게 강의평가를 요구하는 것은 둘째의 논리에서 보면 가당찮은 일입니다. 그러나 그것이 관철되고 있지요. 왜 그렇습니까? 첫번째 논리가 통하게 된 것이지요.. 학교의 한 주체인 학생으로서 자신의 권리를 행사할 수 있어야 한 다는 점이 인정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현재 대구대학교에는 정규직과 비정규직 교수간에는 둘째의 흐름만이 강요되었습니다..
사실, 비정규직 교수님들은 두 번째 논리 속에만 묻혀 있다가 제목소리를 못 내었고..따라서 유능한 분들이 속속 가르치는 일에 회의를 느끼면서 학교를 떠나고 있는 게 현실입니다. 비정규직 교수님들 역시 첫 번째를 요구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는 점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우리는 첫 번째 논리와 두 번째 논리의 적절한 균형을 원합니다. 첫 번째 논리가 너무 강조되어 매년 강경일변도의 파업으로 치닫는 것에 반대합니다. 또한 지금까지 관행처럼 여겨져 왔던 두 번째 논리만 횡횡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우리 비정규직 교수는 첫 번째 논리가 학교 측에 의해서 받아질 수 있는 조건들을 만들어가고자 하는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빚어지는 여러 가지 학생들에 대한 불이익 등은 최소한 줄이려고 노력하고 있는 중입니다. 그러나 그 노력도 우리만의 노력으로는 불가능합니다. 학교 측과의 대화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러나 학교 측에서는 두 번째 논리 속에 파 묻혀, 첫 번째 논리를 거부하는 듯 합니다. 이래서는 대화자체가 불가능합니다.

학생들에게 오는 피해를 막기 위해서 부단히 노력하고 있습니다만,.여의치 않은 점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죄드립니다.

이러한 논리의 글를 우리 조합원중 한분이 올려주셨습니다. 참고하시면 감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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